짐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카드결제 문자가 띠링~하고 오더라구요. 무슨 댓바람에 누가 결제를? 하며 봤더니 적지않은 금액이 나갔더라구요. 어머나? 뭐지? >.< 하면서 봤더니 홈쇼핑이었어요. 내려서 신랑에게 전화해서 물었더니 출근 준비 중에 TV에서 보는데 정말 우리집에 필요한 것 같다며 구매를 했더라구요. 하.하.하.
그래, 얼마나 좋은가 보자!
저는 아무런 사전배경없이 택배사로부터 "턱" 떨어진 상자를 받아들었답니다. 열어보니 뭐라는건지....@.@ 그냥 냄비 같은데 이걸 9만원돈이나 주고 샀다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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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이런 조리, 구이기구에 대한 슬픔의 역사가 있습니다. (개인취향의 문제입니다.)
자이글 좋다고 해서 샀는데 - 고기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쫒아와서 망
안방그릴 좋다고 해서 샀는데 - 꺼냈다 집어넣었다 하고 귀찮아서 망
한경희오븐형그릴 좋다고 해서 샀는데 - 망
제품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네요.
막상 이렇게 쓰다보니 슬퍼지는데 한 예닐곱개 이상은 사놓고 결국 못쓰고 버리고 주고 그랬네요.
그러다가 요리의 신세계,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에어후라이어! 어머나! 너 안사면 어쩔뻔! 하면서 정말 잘 쓰고 있었는데요. 사람맘이 참 간사합니다. 제 요리 인생의 전과후는 에어후라이어인 줄 알았는데 램프쿡이 될 것 같아요.ㅋㅋ
램프쿡 LAMP COOK
구성 : 본체+기름받이용기+청소솔+요리책자+사용설명서
크기 : 430*295*220
중량 : 2.9.kg
레시피책자를 보니 잘 모르겠네요. 회전장치? 실리콘? 구동핸들? 하아....일단 만들어보면서 익숙해져야겠습니다. 일단 받자마자 뜯고 조금 살펴보다가 세척을 했습니다.
램프쿡 LAMP COOK
제일 특이한 게 바로 요 냄비 뚜껑인데요.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"아!" 하실거여요. 맨첨에 (아무런 사전배경없이 받은 제가) 받았을 때는 뭐가 이리 많아 했는데 별거 없더라구요. 하지만 "신세계!"
냄비내 회전봉은 2개가 있어요. 가운데 중심에 있는 봉과 그 옆에 있는 실리콘봉인데요. 요리방식에 따라 실리콘봉을 뺐다꼈다 하더라구요. 그런데 저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삼겹살 구울 때 그냥 했어요. (그래도 되더라구요.ㅋ) 세척할 때는 다 빼야 해요. 가운데봉이 잘 빠지지 않아 원래 안빠지나보다 했었는데요. 잘 요래요래 하면 빠져요. 두번째 음식하고 빼서 세척했는데요. 그 더러운 첫번째 찌꺼기를 같이 먹었나봅니다. 하하하
가운데 기름배출구는 기름받침대에 받쳐서 기름빼는 통로인데요. 삼겹살 조리하는데 정말 엄청나게 나오더라구요. 기름까지 드실거면 실리콘마개가 있으니 꼭 막아주시면 되구요. 실리콘마개로 막고 요리하니 새지 않더라구요. 전 여기에 미역국도 해먹었어요. 저희집에는 조리도구가 (냄비) 큰게 없거든요. 램프쿡 진짜 커서 미역국 끓이니 엄청 들어가더라구요.
보조커버는 초벌로 고기 굽거나 조리하고 있을 때 열어서 채소 등 나중에 넣어야 할 음식을 붓는 창인데요. 저는 돌아가는게 신기방기해서 계속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. 세척할 때 냄비뚜껑 뒤집다가 "턱"하고 떨어지더라구요. 실리콘패킹도 있고 걸림이 있어 탈부착(?)처럼 되기는 하는데 주의해야하는 것 같아요.
램프쿡 LAMP COOK 영상으로 한번 살펴보세요.
영상으로만 봐도 뭐 주부 9단들이시니 아~ 하실듯해요.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조리도구라 그렇지 정말 작동방법도 쉽더라구요.
주의할 점
전동모터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!
아래 기름배출구 부분에 실리콘마개를 했을 경우 센불(가스불일 경우) 화력을 높게 하면 녹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!
인덕션에서도 문제없이 OK!
그런데 인덕션에서도 되더라구요. 전 가스불에서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인덕션에서도 오~예~
삼겹살도 대박!
불고기도 대박! 웹지감자도 대박! 장조림도!
뭘해도 상상이상으로 맛있어요.
정말 요리인생 1일입니다.
꼭 해보고 싶은 거
깨볶는거, 커피로스팅, 죽만들기, 잼, 팝콘
직접 써보니,
요리가 정말 편해시고 가성비짱! 정말 사기 잘 한것 같은 대박! 인덕션에 시간세팅까지 해주면 정말 대박! 세척도 정말 쉽다고 생각해요.
램프쿡 단점은?
너무 늦게 샀다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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